영상물등급위원회가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에 대해 내린 등급보류기간 3개월을 1개월 단축키로 의결, 이 영화의 국내 상영 가능성이 커졌다.영상물등급위는 최근 장 감독과 제작사인 신씨네의 신철 대표를 참석시킨 가운데 「거짓말」의 제작취지 등에 대한 일종의 소명을 들은 뒤 기존 3개월로 정해진 등급보류기간을 2개월로 감면시켰다.
이에따라 「거짓말」은 등급보류 기간이 확정됐던 지난 8월9일부터 두달이 경과하는 10월8일 이후에는 등급심의를 다시 신청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상영 가능성도 높아졌다.
신 대표는 『등급위원들에게 언제까지고 (성에 대한 표현을) 묶어놓을 수만은 없다. 우리 사회의 미풍양속을 해칠 마음이 없으며 결과도 그렇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하면서 『위원들이 상당히 이해를 해주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식스 센스' 추석 흥행 1위
서스펜스 스릴러 「식스 센스」가 올 추석 국내개봉 영화중 흥행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인 브에나 비스타에 따르면 「식스 센스」는 개봉 9일만인 지난 26일까지 서울지역에서만 하루 평균 4만명씩 총 35만명(전국 65만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미국 개봉 8주째를 맞고 있는 「식스 센스」는 북미시장에서 총 2억5,000만달러를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돼 「고스트버스터」(2억3,800만달러)와 「트위스터」(2억4,100만달러)를 차례로 제치고 역대 흥행순위 20위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아이와 아동심리학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식스 센스」는 마지막 부분의 반전과 치밀한 심리묘사를 중시, 일반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다.
한·일 친선 경륜 생중계
케이블TV 스포츠TV(CH 30)가 10월 2일과 3일 오후 4시5분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경륜장에서 벌어지는 한·일 친선 경륜시범경주를 생중계한다.
지난해 일본 초청으로 1회 대회가 실시된 뒤 이번에는 한국이 경륜개장 5주년을 기념해 일본 경륜선수들을 초청, 양국간 경륜 실력을 겨룬다.
한국의 김보현, 일본의 요시모토 요시노리 등 두 나라에서 8명씩의 선수가 참가, 하루 두 차례씩 경륜경기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