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등 80명 국감증인·참고인 채택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국회 정무위가 27일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된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80명을 채택했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이날 회의를 갖고 1차 국감 증인 51명과 참고인 29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명단에는 ㈜SKㆍS-Oilㆍ현대오일뱅크 등 정유회사 CEO들이 모두 포함됐다. 유가 폭리 의혹을 따지겠다는 것이다. 정무위는 또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CEO들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단말기 할부보증보험 중도완납시 환급처리 미비 등을 묻겠다는 이유다. 증인 명단에는 불공정 하도급 등을 이유로 ㈜삼성테스코ㆍ롯데쇼핑ㆍ롯데백화점ㆍ신세계이마트 등 유통업체 대표들도 포함됐다. 대우증권ㆍSC제일은행ㆍLG카드 등 금융회사와 NHN 등 IT업체 CEO도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정무위는 스펙트럼DVD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영화배우 하지원씨와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참고인은 이철 철도공사 사장 등 29명이다. 하지만 대한생명 인수 관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ㆍ1절 골프파문 관련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 등 13명의 증인채택 문제는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측 간사인 이계경 의원은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추가 명단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9/27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