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중국 의료 중견인재를 양성하는데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중국내 생명과학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28일 SK에 따르면 중국 출장중인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마쇼유웨이 중국 위생부 차관을 만나 중국의 의료수준을 높이고, SK가 추진중인 생명과학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최근 중국의 서부 개발 붐에 따라 수요가 많아진 '위생중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금으로 2005년까지 총 300만위안을 조성, 중국 서부 12개성의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데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SK는 전했다.
SK는 "'중국기업 SK'를 목표로 추진중인 중국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화 차원을 넘어 무엇이 필요한가를 먼저 알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지원에 합의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생명과학사업분야의 협력을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