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도 고공행진 중인 보습ㆍ입시 등 학원들의 수강료가 오는 12월부터 크게 내린다.
정부는 불법적으로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 학원들을 민생경제 침해 사범으로 규정해 그동안 계도활동을 해왔으며 22일부터는 고강도 집중단속에 착수, 적발되는 학원에 대해서는 등록말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서울 강남의 82개 학원들은 최근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을 수용, 12월부터 평균 22% 인하하기로 자율 결의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단 서울 학원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고액 수강료 학원에 대한 지도단속을 벌인 후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대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과목당 수강료를 월 20만~30만원 받는 학원이 수두룩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허리가 휠 지경”이라며 “이번에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단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파장이 적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