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대해 해외 언론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7일 LG에 따르면 홍콩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지는 오는 11일자 최신호에서 “LG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이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LG의 구조조정은 전통적인 재벌 체제와 결별을 의미하며 다른 대기업들에게도 바람직한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FEER지는 또 총 3단계에 걸친 LG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부문을 재정비,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시킨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한국 기업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인 경제전문 채널인 `CNBC`도 지난 5일자 `마킷 워치(Market Watch)` 프로그램에서 10여분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가 LG계열사의 급격한 주가상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