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원장 장기중)은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요업기술원내에 도자기 연구센터를 개설, 이날 상오 이우영 중소기업청장과 업계·학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도자기 연구에 본격 나섰다.도자기연구센터는 소성연구실, 원료·소지연구실 등 5개 전문연구실과 도자기 전시장 등을 갖추고 앞으로 5년간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전통도자기 제조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자기연구센터는 내년의 1차년도 개발사업으로 고려청자, 이조백자, 분청사기의 소성방법·원료·소지·유약 등을 연구한다는 방침아래 9개 도자기 제조업체 및 관련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현재 국내 도자기업체는 여주, 이천 등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1천여개사가 가동중이지만 가내공업 수준의 영세성을 면치못하고 있으며, 연구소 및 대학 등에서도 관심 및 연구 부족으로 전통 고유기술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최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