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 휴먼시아는 서울과 부천의 경계에 위치한 부천 오정 주거개선사업지구내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4년 11월 분양당시엔 오정 뜨란채란 이름이었지만 대한주택공사가 최근 ‘휴먼시아’란 도시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주민동의를 거쳐 브랜드가 ‘오정 휴먼시아’로 바뀌었다. 부천 오정 휴먼시아는 공공분양 아파트 1,113가구, 공공임대 아파트 550가구 등 총 1,663가구로 구성됐다. 11월 3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평형별로 ▦25평형 174가구 ▦32평형 772가구 ▦42평형 114가구 ▦43평형 51가구 ▦54평형 2가구다. 공공임대는 ▦20평형 111가구 ▦23평형 4로 이뤄졌다. 임대는 이달 초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26개 동의 대규모 단지로 중앙에 원형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가 배치돼 있고,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지어지고 있다. 단지 곳곳에 테니스 코트 등 주민 운동시설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설계와 열쇄가 없이 전가구에 디지털 도어록이 설치되는 등 첨단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오정 휴먼시아의 최대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교통이다. 지구내를 관통해 서울-인천을 연결하는 오정대로와 부천에서 서울 강서구에 이르는 국도 6호선, 경인고속도로 부천 IC 및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인접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심 노후 주택 단지를 공공기관이 나서 정비하는 것으로 사업지구 대부분이 주요 도심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주변에 공용청사나 병원 등 공공시설과 학교시설, 각종 생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편이다. 부천 오정지구도 인근에 오정구청 신청사가 들어와 행정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근에 덕산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학군도 좋은 편이다. 김포공항과 중동신도시가 6km 정도의 근거리여서 인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부천시의 숙원사업인 부천오정지방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안에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산업용지 4만4,000여평이 선반 등 금형중심의 조립 금속 및 기타 기계장비 업종의 수도권 중소기업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2009년 3월 중공 예정이다. 시세는 평형별로 분양가에 비해 5,000~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다. 가구수가 적은 25평형(분양가 1억1,760만원)이 현재 1억6,000~1억6,500만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고, 가구수가 제일 많은 32평형의 경우 분양가는 1억6,240만원인데 현재 6,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중ㆍ대형인 42(분양가 2억3,600만원)평형은 현재 가격이 3억1,000만원에 달한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지구내 주민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데 인근 양천구를 중심으로 서울 사람들의 매수 문의가 많은 편이지만 팔자고 내놓은 물건은 거의 없다. 반면 전세 물량은 풍부한 편으로 ▦25평형이 8,000만원에서 1억원 ▦32평형이 1억~1억2,000만원 ▦42평형이 1억5,000~1억7,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