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유업계재편/업체벌 미래전략] 현대정유 '변신'

현대정유는 한화에너지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도약은 지금까지의 막내 정유사라는 한계를 벗어나 당당히 업계 3위로 올라서는 도약을 의미한다.지금 현대정유는 정유사간 가격및 서비스 경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원칙아래 가격할인 서비스와 주유소 형식파괴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치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외환카드나 축협비자카드와의 제휴서비스만 제공하는 실정이지만 한화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는 8월 중 다양한 포인트 적립시스템을 채용한 고객용 보너스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나 LG정유가 내놓고있는 엔크린보너스카드나 LG정유보너스카드와 같은 형태를 띨 전망. 그러나 현대정유 관계자는 『새로 출시될 자체 고객카드가 타 정유사와 차별화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가득할 것』이라며 후발주자로서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카드마케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한다. 현대정유는 또 로고와 상징색깔을 바꾸는 혁신적인 작업도 진행 중이다. 머지않아 현대정유만의 고유한 색상과 로고가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현대정유의 새로운 강점으로 떠오르는게 광범위한 주유소망이다. 한화에너지의 주유소망은 대부분 서울과 인근의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주유소 숫자만 놓고보면 2,400여개로 업계 2위인 LG정유에 불과 500여개 차로 다가선다. 서울·경기지역만 놓고보면 SK㈜나 LG에 밀리지 않는다는 계산이다. 현대정유 관계자는 『한화에너지 인수가 끝나면 대폭 늘어난 주유소망을 통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대정유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는 가격경쟁력. 외환카드 회원이나 축협비자카드 회원들은 리터당 20원 싸게 휘발유를 넣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카드 회원도 2%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주유소의 단순한 성격을 탈피, 고객이 주유와 동시에 필요한 일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농산물특판점을 갖운 서울 양화교등 20개 주유소, 택배서비스를 하고있는 돈화문등 50개 주유소, 경정비코너를 갖춘 화정등 10개 주유소, 골프연습장을 갖춘 신사·가양주유소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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