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하반기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거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전국 재래시장 온라인쇼핑몰을 올해 3,000개 분양하고 오는 2008년까지 1만8,000명의 상인에게 온라인 점포를 공급할 계획이다.
쇼핑몰을 통해 지방의 상인들이 남대문 등 대형시장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B2B시스템이 구축되며 소비자들이 지방시장의 특산품을 집에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는 택배체계도 갖추게 된다.
중기청은 온라인 쇼핑몰과 별도로 대형시장 1곳에는 시범적으로 독자적인 전자상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200개 재래시장에 홈페이지 개설을 지원하고 홈페이지 및 전자상거래망을 연결하는 전국 재래시장 포털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래시장 상품을 전화로 주문하면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고객주문콜센터’를 10개소 설치해 장보기 대행, 공동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재래시장 지원사업이 그 동안 시설개선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경영 및 상거래 현대화, 마케팅 및 홍보 지원, 영업기법 교육 등 실질적인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하반기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금액 490억원 중 재래시장 환경개선추가지원에 210억원, 재래시장의 상거래 현대화에 50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올해 이미 지원한 202개 시장의 상인 부담을 인하하는데 23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