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참사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까지 연기시켰다.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는 오는 7일로 예정됐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한다고 3일(현지시간) 동시에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후 주석과 부시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미국 정부가 카트리나 재해 복구라는 긴급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당초 일정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양국 정상이 이달 중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다시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과 후 주석은 7일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섬유쿼터 ▦위안화 추가 절상 ▦북핵 6자회담 등 현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