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캠코가 이날 마감한 쌍용건설 매각 예비견적서 2차 접수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참가가 예상되던 독일 엔지니어링업체 M+W그룹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차 마감에서 예비 견적서를 제출한 이랜드만 현재까지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왔다.
하지만 캠코는 30일까지 최종견적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다른 인수의향자들이 들어와 최대한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날까지 추가 인수희망자가 최종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랜드는 캠코와 수의계약 절차에 접어든다. 만약 이랜드가 캠코가 정한 최저가격 이상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쌍용건설 매각은 무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