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상반기 히트예감상품] 이스트소프트 '인터넷디스크'

인터넷서 대용량 안전저장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의 급성장과 함께 동영상ㆍ사진에 대한 요구가 커져 데이터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인터넷 환경 변화에 따라 CD-ROM, 메모리카드 등 물리적 저장장치의 한계를 넘어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저장ㆍ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www.estsoft.comㆍ대표 김장중)의 ‘인터넷디스크(InternetDISK)’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디스크는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지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자신의 PC에 존재하는 HDD처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상의 가상 HDD 서비스다. 국내 압축저장장치의 8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알집’의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가 제공하는 차세대 온라인 웹스토리지 솔루션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디스크는 가상공간의 원격지에 데이터를 저장하므로 화재, 도난, 시스템 파손으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정보전송이 암호화돼 진행되므로 기밀정보 유출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V3 엔진을 탑재, 정보 송수신 중 자동으로 바이러스를 탐지하고 치료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처럼 인터넷디스크는 파견ㆍ재택근무 등 두 장소 이상에서 PC 업무를 보거나 게임 데이터를 저장해 즐기는 게이머들, 학술정보ㆍ리포트 제출이 잦은 대학 및 연구소, 작업환경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iDisk’라는 브랜드로 인터넷디스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과 패키지 형태로 학교, 기업, 관공서 등에 대한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인터넷디스크 사업으로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문화 작업을 마치고 태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말레이지아에서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는 등 해외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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