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예전 같지않은 저축銀 고강도 검사

금감원 단독서 예보와 공동으로…업계 긴장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검사가 세졌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신민저축은행은 지난달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를 받았다. 예전 같았으면 금감원 직원 4명 정도가 나와 단독 검사를 했겠지만 이번에는 금감원 직원 6명과 예보 직원 6명 등 총 12명이 나와 집중적으로 검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터진 뒤 금감원의 저축은행 부실 검사 문제가 불거지면서 검사의 강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민저축은행은 검사 과정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추가부실이 드러나 150억원 규모의 증자를 하도록 요구 받았다. 현재 신민저축은행은 증자 시점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신민저축은행의 사례가 향후 금감원의 검사 강도와 방향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보고 있다. 앞으로는 금감원이 원칙대로만 할 것이라는 얘기다. 토마토ㆍ현대스위스 등 다른 대형 저축은행도 올해 금감원과 예보의 공동검사가 예정돼 있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관계자는 "부실 검사에 대한 책임추궁이 많다 보니 금감원도 앞으로는 원칙대로 봐주는 것 없이 검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금감원의 검사가 강화될 것을 대비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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