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검은 금요일' 71.70P 급락 904.96 마감

23일 주식시장은 현물과 선물이 동시에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하루였다.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금리 급등,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미일 증시 약세, 대우그룹 단기유동성 위기, 외국인 매도세 지속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전업종에 걸쳐 매도세가 쏟아졌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들어 선물폭락과 함께 외국인들의 매도세 강화등으로 투매현상이 빚어지며 전날보다 71.70포인트 급락한 904.9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사상최대 폭락이며 전고점인 지난 9일의 1,027.93포인트(종가기준)보다 11.9% 하락한 것이다. 선물가격도 사상 최대 하락폭인 9.00포인트 급락한 104.9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일부 뮤추얼펀드가 공격적인 선물매도 헤지에 나선 탔이었다 이날 투신권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저가매수세에 나섰지만 장세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 증권, 도소매, 운수장비업등의 하락률은 무려 9% 이상에 달했다. 다만 코리아써키트, 성미전자, 대륭정밀, 대덕전자등 정보통신, 반도체, 디지털 TV 관련 수혜주들이 강세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1,6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들도 59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다만 기관들의 경우 프로그램 순매도 1,375억원을 감안할 경우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들은 2,45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8개등 161개 종목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7개를 포함해 684개에 달했다. 현대전자는 약세속에 1,664만주의 거래로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아남반도체는 8일간의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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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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