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대금이 급증한 가운데 393선에 올라섰다.
4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 높은 391.7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키운 끝에 전날 대비 2.60포인트(0.67%) 오른 393.00으로 장을 마쳤다.
새해 첫날인 전날 여러 테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급등하며 지수 390선을 돌파한 여세가 계속됐다. 다만 상승 탄력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덩달아 오르면서 이날도 상한가 종목이 87개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66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351개를 기록했다.
또 오후 3시 현재 거래량 3억4천860만주에 거래대금이 무려 9천616억원에 달한점도 이날 장세의 한 특징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135억원의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치중한 반면 국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억원과 38억원의 순매수로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IT부품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오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5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레인콤도 전날 급등에 이어 상승폭을 2.81% 더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옴니텔, 야호, 지어소프트, 소프트텔레웨어 등 무선인터넷주들이 상한가를 지속했다.
또 위성DMB 관련주인 C&S마이크로, 씨앤에스, YTN, 매커스 등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동진쎄미켐, 무학. 서희건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신규등록주인 미래컴퍼니도 상한가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