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6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내년 신규 수주도 6조원내외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우주는 최근 1조2,000억원어치의 경공격기 이라크 수출을 달성하면서 연초 이후 4조8,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조만간 수리온 헬기(1조8,000억원)와 보잉과 에어버스의 기체부품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에는 KFX 차세대 전투기 개발과 LAH 공격형헬기 양산, 핀란드와 첼레로의 완제기수출 등이 전망된다. 아울러 차기전투기의 경우 추가 20대는 보잉 F-15E 선정 가능성이 높아 미국향 훈련기 수출과 기체부품 수주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4%, 655% 급증한 7,547억원, 57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한해로 보더라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2%, 60%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익 개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