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 EDI<전자문서교환> 도입 러시

◎시간·비용절감 서류오류도 극소화/서광·럭스·반포산업 등 활용 잇따라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문서교환(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시스템을 도입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소기업들은 신용장 개설 및 수취에서 통관에 이르는 무역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이나 서류가 직접 오가지 않고 EDI를 통해 자동화, 인력 및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의류업체인 서광(대표 신영일)의 경우 은행(신용장수취 및 개설) 조합(쿼터배정 및 추천승인) 세관(수출입통관) 보험 관련업무를 EDI로 해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간 및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서류작성의 오류 가능성이 극소화됐으며 종이사용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서광관계자는 『예전에는 수출입통관을 위해 세관을 방문, 서류를 전달하면서 하루가 소요됐으나 이제는 20분이면 된다』며 『수입과 내국신용장업무 등도 간편해져 비용절감효과가 연간 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구소재 직물업체인 성안(대표 이승희)도 EDI시스템을 구축하며 연간 5천만원 이상의 비용을 줄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세관, 은행, 섬유직물수출조합, 보험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무역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국제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직물업체인 (주)럭스, 텐트전문인 반포산업(주)등 중소기업들이 ED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EDI는 신용장개설 및 수취, 수출입승인 등 무역업무를 해당 관련기관과 전자문서교환을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총 3천여개의 기업들이 EDI방식으로 월 5백만건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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