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주 증시전망] 상승선지속 800선 돌파 시도

프로그램 매수세 당분간 강세…IT주 향방이 변수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보기술(IT)주의 방향성이 확인되지 않고 외국인의 매매성향도 불확실해 낙관만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유가가 하락세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0.69% 상승해 1만1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 지수도 18.12포인트 상승한 1,838.10을 기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받아 주 초반에는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부 정책이 부양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섰고 국내증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IT주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상승에는 부담이 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요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IT섹터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수의 탄력적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의견은 단기적인 모멘텀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은 이번 주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못잡고 지루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도 예상된다. 특히 IT의 위축은 코스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낙폭이 컸던 IT관련주 중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기업군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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