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선주 보통주 전환 신세계, 불량 부담

신세계의 우선주가 보통주로 변경돼 22일 300만주, 오는 27일 100만주가 각각 상장될 예정이어서 물량부담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수급의 문제일 뿐 펀더멘털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22일 보통주로 변경 상장되는 우선주 300만주는 기존에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되고 있었지만 거래량이 500주 내외로 작았기 때문에 보통주 전환에 따른 오버행(Overhangㆍ물량부담) 우려의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우선주의 가격은 보통주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유동성이 워낙 작았기 때문에 주주들이 매매를 자유롭게 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박진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보통주로 전환된 뒤 27일부터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는 비상장 우선주 100만주 역시 발행가격이 주당 6만5,000원으로 현 주가와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는 최근 3개월간 신세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오히려 과거에 물량 부족으로 일부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에게 매수대상이 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상장은 향후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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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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