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6 대학 가는 길] “학력보다 잠재성있는 학생선발 주력”

이기태 경희대 입학관리처장

공교육의 정상화와 수험생의 특성 및 적성을 반영하는 입시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대학이 해마다 조금씩 가다듬는 변화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는 체감적으로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경희대는 사전에 공지해야만 하는 입시제도 자체의 성격상 당장 크게 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경희대학은 일반적인 학력보다는 미래에 대한 잠재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학기 경희대의 수시모집은 고정적인 관점과 틀에 박힌 사고보다는 다양하고 폭 넓은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논리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 경희대의 교육목표는 새 천년을 맞아 국제화 정보화 마인드를 갖춘 국제적인 리더를 길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시 및 특차모집에서 토플 및 토익 성적으로 모집하는 국제화추진 전형, 특수재능 보유자, 컴퓨터 등 정보화 특기자 등 다양한 선발제도를 도입했다. 경희대는 또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뒤 다른 학과와 연계하거나 전공을 더욱 심화시키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학과목을 다양화하는 연계전공제도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기초학문을 연구하면서 사회에 나가 적용할 수 있는 학문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