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0한국산업 자동차·철강] 연료비 적은 디젤·경차 '인기 예약'

[2000한국산업 자동차·철강] 연료비 적은 디젤·경차 '인기 예약' 고유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년에는 연료비가 적게 드는 레저용차나 디젤차, 경차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체들은 이에맞춰 신형차를 개발하기보다 기존 차량의 플랫폼(엔진 변속기 차바닥장치 등 뼈대)을 적극 활용해 개발비를 줄이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께 EF쏘나타 후속모델을 출시한다. 기존 엔진과 변속기를 사용하지만 엔진출력을 높일 계획. 2~3월에는 지프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하이랜드를 선보인다. 이 차는 99년 서울모토쇼에서 컨셉트카로 공개됐었으며, 가솔린엔진은 3,000~3,500cc, 디젤엔진은 2,500cc급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3~4월에는 스포츠카인 티뷰론 후속모델이 공개된다. 2,000cc와 2,700cc급 2종류이며 2,700cc급은 트라제XG의 엔진을 개량해 180마력의 강한 힘을 보여주게 된다. 아반떼XD의 플랫폼을 응용한 소형 미니밴도 상반기중 선보인다. 1,500cc급인 이 차는 연료비 절감효과가 특징이다. 기아차는 내년 1월 카니발의 엔진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을 대폭 바꾼 후속모델을 내놓는다. 앞서 지난 4일부터는 경차인 비스토 후속모델로 동력을 최고 40% 높이고 내ㆍ외관을 대폭 개선한 비스토터보의 시판에 돌입했다. 대우차는 라노스 후속모델로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칼로스(KALOS)를 애초 5~6월에 내놓으려다 하반기로 미뤄 선보이기로 했다. 그리스어로 아름다운이란 뜻인 칼로스는 1,200~1,600cc급 정통세단과 다목적차량(MPV)개념을 혼합한 퓨전카로 20~30대 개성파 고객이 주 타깃이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하반기 기존 SM5를 개량한 새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퓨전카 기아차의 칼로스 현대차의 하이랜드 입력시간 2000/12/04 20:37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