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트맥주, 사상 최고가 잇달아 경신

8거래일간 17.1% 올라 15만4,000원 마감

하이트맥주 주가가 사상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며 15만원대를 돌파했다. 22일 하이트맥주는 전날보다 4.50% 오른 15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13만1,500원을 기록한 뒤 단 하루만 빼고 8거래일이나 오르면서 단숨에 17.1%나 상승한 것. 이 같은 주가 강세는 3ㆍ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으로 주류 소비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7월 인수한 진로의 재무구조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내년부터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2007년 재상장되면 지분법 평가이익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이날 “진로의 자본 재구성은 하이트맥주 주가의 가치 상승 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4만6,00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진로가 오는 2007년 재상장을 위해 대차대조표를 재구성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내년에 진로의 차입금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진로와 하이트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국제 곡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호재이다. CJ투자증권은 “이 같은 외부 환경에다 진로 인수에 따른 재무적인 우려 요인이 점차 감소하고 장기적으로 맥주 및 소주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하이트맥주를 CJ와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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