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 시황] 유가, 수에즈 운하 정상운영 기대감에 하락

지난주 국제상품시장은 상품별로 펀더멘털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집트 사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지만 중국이 춘제 연휴에 들어가면서 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변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은 전주 대비 0.31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89.0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주 초반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원유수송 차질 우려로 배럴당 92달러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수에즈운하의 정상 운영으로 우려가 완화된데다 미국의 지난 1월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따른 실물자산 선호심리로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주에 비해 7.3달러(0.54%) 오른 온스당 1,349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 가격은 유로존 물가의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헤지 수요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금 가격이 현재 단기 저점이라는 인식도 한몫했다. 비철금속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520달러(5.46%) 상승한 톤당 1만50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