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어제 공무원연금공단과 서울 강남구 일월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재건축을 통해 기존 단지를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2017년 7월 잔금 납부와 함께 소유권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넘어오지만 철거작업 등에 시간이 소요돼 새 아파트 분양시기는 2018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체 취득가액은 1조1,908억원 수준으로 3개사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40%로 가장 많고 GS건설 33.3%, 현대엔지니어링 26.7% 등입니다. 개포8단지의 대지면적은 7만1,946㎡로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7만9,342㎡)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시울시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기본 용적률 230%(기부채납시 250%)에 건폐율 60%로 최고 35층까지 신축이 가능합니다. 업계에서는 대지면적을 감안하면 중형 아파트 1,500~2,000가구 정도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