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대형 해상오염사고를 내고 있는 단일선체구조 유조선의 여수항 입항이 내년부터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제 105 임시회를 열고 여수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기름유출사고를 막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단일선체구조 유조선은 여수항에 들어올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여수시의회는 여수항 일대가 지난 95년 시프린스호 원유유출(5,035t) 사고를 비롯해 지난해 12월 질산염 2,129t을 싣고 가던 이스턴브라이트호 침몰, 지난 3월 유조선 흥양호의 선박충돌 등으로 인한 해상오염이 잇따르고 이를 방제하기 위해 살포한 유처리제 등의 2차 오염으로 수산자원 고갈과 지역 이미지 훼손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 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