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지난 21일 노사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주5일 근무제와 임금인상안 등 그동안의 임단협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진로의 한 관계자는 “노사가 임단협 주요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 “오는 2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가 협상안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노조는 20일부터 벌여왔던 부분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급부족 현상을 보였던 참이슬 소주의 생산과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일부 유통망에서 발생한 참이슬 물량부족 및 사재기 현상도 이른 시일 내에 해소될 전망이다.
진로 노조는 23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와 대의원대회를 거쳐 최종 타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