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가동
생산·도축등 DB화 관리
농림부는 쇠고기 생산과 도축 등의 과정을 소비자들이 인터넷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BTS) 인증마크를 개발,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추적시스템은 소들에게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한 뒤 생산ㆍ도축ㆍ가공ㆍ판매 등의 단계별 신고내용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관리, 소비자들이 매장 내 터치스크린이나 인터넷으로 쇠고기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안성맞춤한우 등 9개 브랜드를 지정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은 광우병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기에 원인을 규명, 문제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mtrace.net)에 접속,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도축일자ㆍ브랜드명ㆍ사료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 2005-03-14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