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주] 김선범씨 '자라 엑기스' 건강음료 본격 시판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서 자라를 양식하는 김선범(39)씨가 최근 자라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음료를 개발, 시판해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82년 충주산업대(현 충주대)를 중퇴한 뒤 화훼재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을 찾았던 金씨는 자라 양식과 자라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보고 11년간 70여차례나 일본을 방문, 자라 양식법과 가공기술 등을 익혔다. 그는 지난 93년 800여㎡ 규모의 양식장을 만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라 양식에 성공, 연간 평균 3톤의 자라를 생산하고 있으며 96년에는 자라 전문음식점을 내기도 했다. 자라는 「체력을 증진시키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보혈·정혈작용은 물론 원기회복과 정력보강제로도 이용된다」(본초약서 등)는 사실을 안 그는 몇년간 연구한 끝에 지난해 초 자라 추출물에 녹용·산약·두충·당귀·벌꿀 등 각종 한약재를 첨가한 건강음료인 「용왕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해 농림부로부터 농수산물 가공사업자로 지정받아 최근 230여㎡에 하루 2만병(50㎖들이 1병당 1,000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축, 대량생산과 함께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그는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 개설을 서두르는 한편 10년간 기술을 전수받으면서 친분을 쌓은 일본인들을 통한 수출상담도 본격화하고 있어 일본으로의 수출전망도 밝은 편이다. /충주=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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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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