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나누면커집니다] 에몬스

"창립기념일 화환은 NO" 복지재단 기부금 대체


김경수(왼쪽) 에몬스 대표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모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던 에몬스는 그 누구보다 뜻 깊은 창립 기념식을 보냈다.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던 에몬스의 창립기념식 행사장에는 잔칫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화환대신 행사장 입구에서 ‘사랑의 성금’을 접수하려는 축하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번 쓰고 버려질 화환 대신 복지재단에 기부할 성금을 모으자는 취지로 기획된 모금행사였다. 에몬스의 가슴 훈훈한 창립기념식을 제안한 사람은 다름아닌 에몬스의 창업주인 김경수 대표였다. 그 결과 에몬스는 현장모금 및 임직원 모금 등을 통해 3,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수 있었다. 에몬스의 경영철학에는 이처럼 우리 이웃과 세상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이는 또한 에몬스가 지난 30여년 동안 국민들에게 큰 신뢰와 사랑을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이기도 하다. 실제 에몬스는 단순히 ‘구색 맞추기식’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섬세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사회책임기업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우선 에몬스는 지난 2008년부터 에몬스 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로 4기 장학생들을 선발, 미래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2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회사측은 앞으로 장학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문화ㆍ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인 ‘메세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몬스는 지난 2007년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베세토 오페라단’과 결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동안 매년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예술을 지원하는 금액만큼 국가에서 매칭방식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가구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후진 양성을 위한 가구디자인공모전 시상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생활가구협회의 가구디자인 공모전에서 메인후원사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홍익대ㆍ전북대ㆍ목원대 등과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가구 디자인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이밖에 지역사회의 인하대학교 게스트하우스 및 기숙사에 가구 제품을 기증하고 인천골프협회에 ‘골프 꿈나무 육성 장학금’등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와 밀착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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