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요일 뉴욕증시, 온라인만 개장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NYSE 객장 거래 중단…2001년 9ㆍ11 테러 이후 처음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지역으로 접근함에 따라 월요일인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객장 거래가 중단된다.

다만 온라인 거래는 이상 없이 진행된다.

NYSE측은 객장 거래는 중단하지만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온라인거래시장인 아크라로 옮겨 정상적으로 거래를 진행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객장거래 중단은 뉴욕시 당국이 28일 저녁부터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 서비스를 중단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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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의 객장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지난 2001년 9ㆍ11테러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NYSE는 나스닥시장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월요일 증시거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도 지난주부터 허리케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교통 및 전력이 단절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허리케인 피해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행동지침을 내부 전산망에 게시했으며 비상 연락망을 재정비하도록 했다.

일부 증권회사 등은 뉴저지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월요일에 맨해튼 직장에 쉽게 출근할 수 있도록 인근에 호텔방을 얻어주기도 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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