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사의 주력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의 대형 트럭인 '뉴 악트로스'가 하노버 IAA 상용차 박람회에서 2009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노버 IAA 상용차 박람회는 전세계 47개국에서 약 2,000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차 박람회로 역사와 규모면에서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뉴 악트로스'는 유럽 21개국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경제성, 친환경성, 안전성, 편의성 등 전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형트럭부문에서 역사상 최다 판매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 시리즈의 3세대 모델인 '뉴 악트로스'는 지난 9일 국내에 출시됐다. '뉴 악트로스'의 특징은 고급승용차 이상의 안정성과 편의성에 있다. 특히 차간거리를 인식해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시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어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을 상용차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했으며, 자동기어변속시스템, 차간거리제어장치, 차선이탈경보장치 등 각종 첨단 장치가 장착돼 있다. 탁월한 경제성도 자랑한다. 지난 3월 독일자동차 인증기관(DEKRA)에서 감독한 차량 연비 테스트에서 100㎞ 당 19.44ℓ의 연비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트럭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뉴 악트로스 트랙터 모델은 410마력, 480마력의 2가지 모델이며 차량 가격은 L-DD2 캡 410마력 1억2,280만원, L-캡 480마력 1억5,8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