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기업銀 3분기 순익 2분기비해 늘 것"<LG증권>

8개 은행 분기순이익은 3.9% 감소 예상

LG투자증권은 5일 분석대상내 8개 은행의 3.4분기순이익이 1조1천986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3.9%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추정 대상 은행은 기업, 국민, 부산, 하나, 우리금융, 대구, 신한지주, 조흥은행 등이었다. LG증권은 그러나 지난 2.4분기의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감안할때 이같은 순이익 감소가 크게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LG증권은 또 각 은행을 탐방한 결과 3.4분기 이들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상각전 실질연체비율)은 2.4분기에 비해 0.6~0.8%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은 내수 경기 침체 때문이며 연체율 상승 속도는 아직 은행들의 관리 범위 안에 있다고 LG증권은 진단했다. 3.4분기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은행들이 대출금리 조정에 앞서 예금금리를 조정,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NIM 악화 정도를 완화함에 따라 2.86%로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별 은행별로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순이익이 2.4분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LG증권은 추정했다. LG증권은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3.4분기 순이익이 각각 1천849억원, 1천385억원으로 18.9%, 28.8%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대구은행과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우리금융과 신한지주의 경우 2.4분기 일회성 이익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LG증권은 판단했다. 조병문 LG증권 연구위원은 "은행산업이 바닥을 벗어난 가운데 내년 은행업의 주당순이익(EPS)가 올해대비 6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10월에 주목해야할 은행권의 변수로서 실적과 콜금리 추가 인하여부, 국민은행 신임 경영진에 대한 시장의 평가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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