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업Q&A] 매출부진 비디오 대여점의 활성화방안...

<문>은평구 신사동에서 10평규모의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이 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이 개통 될 예정이어서 한달 전에 매출이 부진한 비디오대여점을 소개받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매수했다. 업종을 전환하여 점포를 활성화시키고 싶은데, 이 지역에 적합한 업종은 무엇일까.(임지덕·서울 은평구 신사동)<답>임씨가 매수한 비디오대여점이 있는 은평구 신사동 오거리에는 곧 개통될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있고, 주변으로 응암동과 신사동, 역촌동 등 전용 주거지역이 있다. 또 이 점포앞을 좀 지난 신사동 근처에는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가고 있다. 임씨의 비디오대여점은 응암역 출구에서 30M거리에 있고, 행단보도가 바로앞에 있어 보행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이 지역의 큰 장점은 배후 주거지역으로 운행하는 마을 버스와 노선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점이다. 배후상권의 특징은 지하철 개통 예정과 낮은 주택 임대료 등으로 젊은 층의 부부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거주인구의 소득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임씨의 비디오대여점은 가격할인 트렌드와 부합하고 어린이와 학생들을 표적시장으로 삼고 있는 「신발 할인전문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할인점은 품질이나 디자인면에서 손색이 없는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프로스펙스 등 국내외의 유명 브랜드 신발을 시중가격 보다 30~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유명 신발 제조업체의 대리점 등에서 나온 이월상품이나 재고처분 물품 등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금으로 대량구매를 하는 것도 가격할인요인으로 작용한다. 취급상품은 스포츠화에서부터 패션화, 캐주얼화, 아동화, 등산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비디오 대여점을 신발할인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초도물품비 3,000만원과 인테리어비 1,200만원 등 4,2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신발할인점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유행과 신세대 감각에 맞는 제품을 구비하여야한다. 둘째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유명브랜드의 제품과 유행에 맞춘 저가의 공장제품을 취급해야 하며, 적당한 양의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 심플한 매장분위기와 감각적인 디스플레이로 기존의 종합 신발가게와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 ▷도움말: 임영서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02) 501-2001 입력시간 2000/04/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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