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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천안함 침몰] 구조작업 다시 탄력 "제발 기적이…" 美 상륙함 도착… 쌍끌이 어선 수색… UDT 요원 추가 투입함미 좌현 출입구 통해 승조원 식당 내부 진입민·군 합동조사반, 지진파 발생 원인 규명 집중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기상악화로 한동안 중단됐던 천안함 침몰사고 구조작업이 사흘 만인 2일 재개됐다. 이날 오전 해군특수전여단(UDT/SEAL)이 수색작업을 펼치기 위해 백령도 해상에 정박해 있는 성인봉호 후미 데크에서 고무보트 등의 구조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백령도=류효진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군 상륙함이 지원되고 민간의 '쌍끌이' 어선이 함께 수색에 나서는 등 천안함의 실종자 구조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어뢰 폭발설에 힘이 실리면서 군은 천안함 침몰 당시 서해 백령도 해상에 발생한 폭발음과 지진파에 주목하고 이를 규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2일 천안함 탐색과 실종자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상륙함인 '하퍼스페리'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인 이기식 해군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구조함인 살보함에서 감압체임버 2대와 군의관, 치료사, HH-60헬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륙함인 하퍼스페리호도 도착해 감압체임버와 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업의 신속성을 위해 해군 특수전여단(UDT) 요원 20명이 진해에서 사고 현장에 추가 투입돼 UDT 요원은 모두 61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군은 현재 잠수사 154명, 군의관 5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미군도 잠수사 15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틀간 중단됐던 수중 탐색작업은 이날 재개됐다. 함미 부분에 가용 잠수사 27개 조 54명을 교대투입해 인도줄이 연결된 함미 좌현 출입구를 통해 승조원 식당 내부에 진입을 시도, 실종자 탐색에 주력했다. 아울러 함수에서는 24개 조 48명의 잠수요원들이 출입구인 함장실에서 전탐실까지 안내줄을 연결해 실종자를 탐색했다. 민간의 '쌍끌이' 어선도 투입된다. 이 준장은 "오늘부터 쌍끌이 어선 10척이 사고 해역 외곽구역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부유물을 회수하기 위해 작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군의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진파다. 천안함 침몰 당시 발생한 지진파의 진도(1.4~1.5 )는 TNT 180여㎏의 폭발력에 이른다. 북한의 어뢰가 대략 이 정도의 폭발력을 갖는다. 북한은 선체 밑 해저에서 폭발해 버블효과를 일으키며 선체를 밀어올리는 '버블젯 어뢰'를 개발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이 준장은 "지진파와 관련, 승조원들의 진술에 의하면 폭발음이 크게 들렸다고 했다"며 "어떤 폭발음인지 밝혀내는 것이 합동조사단의 임무 중 하나다. 거기서 밝혀내면 확인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 해상에 투입된 기뢰제거함인 양양함과 옹진함도 지진파를 생성한 원인이 어뢰나 기뢰 폭발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파편을 탐색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진파가 발생했다는 것을 두고 외부폭발로 단정하기에는 여전히 이르다. 천안함이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암초에 부딪혔을 경우에도 그 정도의 지진파는 발생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일 공개된 백령도 해안초소의 열상감지장비(TOD) 영상에 나타난 천안함을 보면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규모의 화기폭발이 있었다면 상당 규모의 열 반응이 감지돼야 하는데 TOD 영상에는 강한 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부유물이나 심하게 훼손된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생존자들 중 화상 환자나 큰 부상자가 없었다는 점도 화기가 폭발한 상황과는 들어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