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ASEM] WTO 뉴라운드 이견

이틀간의 회의 후 10일 공표된 선언은 11월30~12월3일간 열리는 뉴라운드 협상과 관련해 아시아와 유럽국들이 「광범위한 이견」을 노출시켰으며 특히 무역과 개발도상국의 기본노동권을 연계시키는 문제가 주요 장애물로 등장했다고 밝혔다.선언은 『다수의 각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진정한 어려움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의참석 대표들은 뉴라운드 무역협상이 개도국들이 세계경제에서 그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생활조건들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요 기회들을 제공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회담 의장국인 독일의 베르너 뮐러 경제장관은 폐막 의장성명에서 저개발국이 다자간 무역체제에 편입되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선진국과 개도국이 저개발국의 모든 수출상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성명은 관세인하 문제뿐 아니라 비관세 장벽 철폐를 통한 무역자유화 방안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각국 경제장관들은 아시아 국가들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경제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국제사회 협력과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히고 이들 국가들이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융체제와 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ASEM 경제장관 회의는 2001년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며 이번 회의결과는 2000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3차 ASEM 정상회담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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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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