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친일청산ㆍ인명사전 편찬 기금모금.. 100일간 `온라인 봉화 대장정`돌입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 중앙대 교수)는 1일부터 100일간 친일청산 및 친일인명사전 편찬 기금 모금을 위한 `온라인 봉화 대장정`에 돌입한다. 29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한반도 지도에 항일 애국지사 100명의 이름을 새긴 `온라인 봉수대`100개를 홈페이지(www.banmin.or.kr)에 설치, 횃불을 봉화에 매일 밝히는 이벤트를 오는 6월8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연구소측은 이를 위해 홈페이지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 김구ㆍ이육사ㆍ윤봉길ㆍ유관순 등 애국지사의 이름이 명명된 100개의 봉수대를 설치한 뒤 한 봉수대에 다시 100명의 봉수꾼을 모집한다는 것. 봉수대에서는 횃불이 타오르는 모습이 연출되며 봉수대마다 48시간 내에 봉수꾼이 새로 가입해야 불이 꺼지지 않는다. 봉수꾼으로는 일반인과 각계 유명인사가 참여하며 연구소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봉수꾼으로 참가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봉수대는 봉수장(將)이 결정돼, `이육사 봉수대`는 시인 김지하씨가, `윤봉길 봉수대`는 양수철 서천문화원장이, 일본유학 중 `2.8 독립선언`을 국내로전파한 송계백 지사 봉수대는 전문환 전대협 동우회장이 각각 맡았다. 함세웅 신부, 소설가 조정래.황석영씨, 주요 대학 총학생회장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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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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