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 "강원랜드, 배당만으로 투자가치 충분"

강원랜드가 올해 6%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지난해 주당 94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강원랜드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증가율이 12.8%에 달해 1,000원 규모의 배당이 기대된다”며 “배당 수익만 고려해도 투자할만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국내 카지노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방침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두지는 못하지만 강력한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1%, 13.3% 증가한 1조2,435억원, 5,26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2회에 걸친 인력구조조정 ▦퇴직금 누진제 폐지 ▦영업장 환경 개선 ▦슬롯머신 기기 교체 마무리로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랜드가 최근 불확실한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방어주’에 속하는 점 역시 투자 매력이다. 정 연구원은 “사행산업의 매출총량 초과에 대한 정부규제가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으며, 2012년 전자카드 도입으로 이용객의 베팅을 제한하더라도 매출변동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