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에 장충기 사장


삼성은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차장에 장충기(57ㆍ사진)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을 20일자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바로 밑의 2인자 자리로, 과거 구조조정본부 때 이학수 실장-김인주 차장 체제 이후 부활한 것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인 20일 정기출근해 미래전략실 팀장들과 점심을 하며 이런 내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차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 회장 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ㆍ전무ㆍ부사장을 지냈다. 2009년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을 맡다가 2010년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옮겼다. 삼성은 “이 회장이 4월부터 정기출근하면서 회장 보좌, 계열사 현안 지원,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 등 미래전략실의 업무량이 많아져 실장을 보좌할 차장 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임 팀장인 장 사장을 차장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 차장은 자신이 속했던 커뮤니케이션팀뿐 아니라 전략1팀(삼성전자 담당), 전략2팀(기타 계열사 담당), 경영지원팀(재무), 인사지원팀(인사), 경영진단팀(감사)을 모두 관장하게 된다. 커뮤니케이션팀은 이인용 부사장이 지휘하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장 차장이 기획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 부문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거나 재무ㆍ인사팀 기능이 축소될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회장 관련 업무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