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 섬유산업의 무역수지흑자 목표액인 139억달러의 달성을 위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섬유업계에 공공근로사업비를 투입하고, 연 2~3%의 장기저리융자금 1,0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24일 정부에 건의했다.또 70~80년대 퇴직한 섬유업계 숙련 근로자들을 재취업시켜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실업자 취업훈련기관을 현재의 전문대학에서 노동관서장이 인정하는 기관으로 확대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성철 섬산련 회장은 이날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 정부 및 국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朴회장은 『섬유산업은 대내외 환경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의 33%에 달하는 133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며 『올해 무역흑자 목표액인 250달러의 55%를 상회하는 139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섬산련은 이밖에 중소기업체 규모에 따라 생산직 상시근로자의 10~30% 범위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허용범위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