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무기력 장세속 급락(마감)

코스닥시장이 위축된 투자심리에 환율을 비롯한 여러 악재가 더해지며 무기력하게 급락했다. 15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3.93포인트(0.80%) 오른 497.92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 출회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프로그램 매물 확대, 외국인의 순매도 반전이 잇따르고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냉각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워 11.97포인트(2.42%) 내린 482.02로 장을 마쳤다. 이렇다할 주도주나 투자 주체가 나타나지 않던 상태에서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상 가능성을 비롯해 증시에 떠돈 각종 낭설은 최근 `체력 저하'에 시달려온 코스닥에 큰 타격을 줬다. 여전히 정보기술(IT)분야 시장이 확실한 회복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점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IT주의 하락 요인이 됐지만 IT업종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에서는 `꽃샘 추위'로 다가왔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4억6천377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698억원으로각각 전날보다 늘어났다. 개인이 2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이달들어 3번째로 200억원 이상의 순매수규모를 보였지만 기관이 163억원, 외국인이 13억원의 매도 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산성피앤씨의 급등 덕에 종이.목재업종만 5.57% 상승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업종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체로 주가가 내렸지만 동서와 SBSi는 4% 이상의 상승폭을 고수했다. 한국정보통신이 1.4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국순당,무학 등 주류관련 종목과 일부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꿋꿋이 강세를 지켰다. 하지만 전날 업무제휴 방침을 밝힌 다음과 CJ인터넷은 각가 4%와 7%대의 낙폭을기록했고 예당이 벅스뮤직 지분 인수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17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2개 등 665개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