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아프리카 15개국에 선진농업기술 전수

농촌진흥청은 에티오피아ㆍ케냐 등 아프리카 15개국 23명에게 우리나라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부터 실시된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KAFACI)’ 직무연수는 KAFACI 회원국의 농업전문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녹색혁명과 기술지도 보급사업에 대한 경험을 직접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3개월의 연수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농진청 소속 연구기관인 식량과학원, 농업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등에서 벼 육종 및 재배기술과 옥수수, 채소 등 각 분야별 전문 기술을 강의와 실습을 통해 전수 받았다. 특히 1대 1 멘토를 지정해 기술전수와 습득을 추진했으며 관심분야별로 직접 기술을 익히고 이를 자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응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별 프로젝트를 직접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 대표 아둘라히(나이지리아, 채소)는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아프리카 상황에 맞게 가르쳐 준 것에 감사 한다”고 말했다. 강상조 농진청 차장은 “이번 직무연수는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출발점으로, 우리농업을 모델로 삼아 참가자들이 자국의 식량자급과 농업발전을 위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직무연수에서 발표된 국가별과제 가운데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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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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