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회사 CJ프레시웨이 박연우 대표이사가 취임 3개월만인 지난달 돌연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유통전문가인 박 대표가 갑작스럽게 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CJ프레시웨이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됐던 박연우씨(50)가 지난달부로 전격 퇴임했다.
박 대표는 유한킴벌리 유통영업본부장, 풀무원 부사장, 식품전문물류회사인 엑소후레쉬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CJ프레시웨이에는 지난해 11월에 유통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3개월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던 그가 전격적으로 사임하자 업계에서는 여러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박연우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회사측은 지난 1일자로 신임 대표에 박승환(57) 전 CJ베이커리 사업본부장을 이미 내정했다. 박 본부장은 2001~2002년 뚜레쥬르, 유럽형카페 '투썸플레이스' 사업을 확대한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