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등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6.56포인트(4.83%) 오른 1,879.87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54.32포인트(3.03%) 오른 1,847.63포인트에 장을 시작한 후 줄곧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 1,880선에 육박한 채로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매도 공세를 펼치던 외국인이 이날 10거래일만에 순매수도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6,616억원을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그간 집중적으로 매도하던 전기전자(2,370억원), 화학(1,526억원), 운수장비(2,227억원)를 대거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각각 1,910억원, 3,97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6.15%), 화학(5.98%), 증권(5.64%), 운수장비(5.59%)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는 22.08포인트(4.66%) 오른 496.23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상승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 가치는 상승세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5% 내린 1,07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23% 오른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0.27%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오후 3시 현재 0.67% 하락 중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