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임상, 인허가,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승인 후에는 머크가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머크의 이번 계약은 지난해 두 회사 간 체결된 항체 바이오 시밀러 마케팅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머크와의 협력을 당뇨 분야로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당뇨 환자가 더 손쉽게 인슐린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트 스트라스버거 머크 글로벌 헬스 당뇨 부문 수석 부사장은 “당뇨 치료제는 머크의 주력 분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슐린 바이오 시밀러 공동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해당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