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외국인 증시자금] 순유입으로 반전

이달들어 순유출을 기록해온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지난 14일을 고비로 순유입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은 이달들어 15일까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6,800만달러가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이달들어 11일까지 1억6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외국인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 14일 하루에 거액의 투자자금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5일 현재 외국인들이 증시에서 매입한 주식보유 시가총액도 358억달러로 5월말보다 16%(50억달러)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준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9.2%를 상회하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6월들어 주가 급등락을 거듭하자 국내투자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기투자성향을 보여온 외국인들도 단기매매를 늘리고 있다』며 『최근 유입되고 있는 거액자금들도 프로그램매매 등 단기이익실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달들어 순유입이 다소 부진한 것은 미국금리인상 전망과 한국통신 DR발행에 따른 국내주식수요의 상대적 감소 때문으로 풀이하며 이달중 유상증자 참여 등을 위한 추가 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주가등락폭이 클 경우 단기매매에 따른 이익실현성 유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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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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