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총자산이 794조1,000억여원, 총부채는 29조2,000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가 7일 발표한 ‘전국 지자체 기초재정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현재 246개 지자체의 총자산은 794조1,874억원, 총부채는 총자산의 3.7%인 29조2,60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 중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시로 111조7,319억원이며 이는 특별시ㆍ광역시의 총자산(227조2,448억원)의 49%에 달하는 규모다. 경기도는 서울시의 4분의1 수준인 26조290억원에 그쳤다. 시ㆍ군ㆍ구별 기초단체 중에는 경기 성남시(16조4,554억원), 충북 청원군(2조2,601억원), 서울 강남구(4조4,103억원)의 총자산이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공시지가가 높은 지역이 대체로 총자산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총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사회기반시설(도로ㆍ하천ㆍ상수도 등)이 554조3,000억원(69.8%)으로 가장 많고 주민편의시설(도서관ㆍ공원 등) 86조2,000억원(10.9%), 일반유형자산(토지ㆍ건물 등) 59조1,000억원(7.4%), 유동자산(현금ㆍ보통예금 등) 59조원(7.4%), 투자자산(장기대여금ㆍ공기업출자금 등) 34조7,000억원(4.4%) 등이다.
부채는 지자체 직급별로 경기도(3조5,048억원), 부산시(2조8,552억원), 경기 시흥시(5,888억원), 전남 무안군(713억원), 서울 송파구(418억원)가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