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올해 2·4분기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놓은 게임빌(063080)에 대해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판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게임빌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4분기 성적을 내놓았다”며 “내년 1·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신작게임들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감소해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31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하반기는 신작 흥행 여부가 불확실하고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내년 1·4분기 이후 출시되는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작품 출시가 주가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