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국내외 엔지니어링사] 멕시코 20억불 프로젝트 잡아라

「20억달러 멕시코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잡아라」현대와 삼성, 대림, LG 등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멕시코 석유화학 정제 설비의 개보수 및 신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6일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PEMEX가 발주한 3개 정유공장의 개보수 및 현대화 프로젝트의 수주업체선정이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어서 국내 관련업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억달러 규모로 국내 업체가 이를 수주할 경우 국내 엔지니어링업계 사상 최대의 수주금액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는 지난해 SK가 수주한 12억달러규모의 멕시코 석유화학 프로젝트이다. 멕시코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내 업체는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석유화학 분야에 강한 일본 치요다사와 1개공장에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나머지 2개 공장에는 단독으로 입찰했다. 현대건설도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입찰설계 등으로 통한 입찰 지원에 나서는 등 계열사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대림과 LG 등 국내 대형 엔지니어링 업체들 대부분이 이번 멕시코 석유화학 프로젝트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링, 건설사 등도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의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근래에 보기 드믄 초대형 프로젝트로 한개 회사가 단독으로 수주하기보다는 2~3개 업체가 공장별로 수주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국내 업체간 매출 순위 변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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