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매립지 자산가치 최소8,600억”

◎동아건설,농지 확정돼도 7,750억 개발차익/테마파크 조성땐 3조이상 차익발생동아건설이 조성한 김포매립지는 농지로 개발되더라도 8천6백억원이상의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이 소유한 김포매립지(총 3백74만평)가 농지로 개발되면 공시지가로만 환산해도 약 8천6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은 김포매립지가 농지로 확정돼도 매립지 조성 소요자금 8백50억원을 감한 약 7천7백50억원의 개발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아건설이 정부, 인천시 등과 김포매립지 개발에 대한 협상 과정에서 매립지중 일부를 농업용지 이외의 용도로 허가받는다면 개발이익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동아건설은 수도권에 근접한 김포매립지를 상업용지등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반대로 10년간 개발을 미뤄왔다. 동아건설이 매립지 전체를 테마파크 등으로 개발한다면 개발차익은 6조원이상이며 개발이익 환수법에 따라 50%의 개발부담금을 지급하더라도 약 3조원의 개발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동아건설측은 『용수로 공사후에도 물을 댈수 없는 나머지 1백50만평은 농지로 활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혀 여전히 레저시설을 위한 용도 변경을 추진할 뜻을 비쳤다. 현재 동아건설의 김포매립지 부근 지가는 개발 기대감으로 평당 1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3백74만평중 10%인 40만평정도를 태마공원등으로 개발할 경우 동아건설은 추가로 4천억원의 개발차익을 얻게되며 1백50만평을 개발할 경우에는 1조6천억원의 개발차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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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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