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는 현대중공업, 대한유화공업등 7개사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거래소 상장공모를 실시한다.대한유화공업·애경유화·백산·엘지애드·삼립정공등 5개사 모두 이달 14일과 15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또 현대중공업과 디씨엠도 각각 이달 21일~22일과 27일~28일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LG증권은 상장공모기업의 주가가 발행가격을 대부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유화공업=지난 70년 설립된 대한유화는 합성수지 원재료 생산업체로 대주주인 이정호(李廷鎬)씨가 4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287억원이며 매출액은 5,000억원, 경상이익은 131억원이다. 공모신주 발행가액은 2만5,0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246만주이며 주간사회사는 LG증권. LG증권은 대한유화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43.2%, 12.7% 늘어난 188억원, 1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적정주가를 공모가보다 1.7배 높은 4만2,300원으로 평가했다.
◇애경유화=화학첨가물을 생산하는 애경유화는 지난 70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10억원이고 채형석(蔡亨碩)씨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과 114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주간사회사는 대우증권이며 공모주식수는 180만주, 발행가는 공모 예정가보다 5,000원 높은 3만원. 주력제품인 가소제 수출의 증가에 따른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60.8%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들어 LG증권은 적정주가를 공모가의 1.3배인 3만1,800원으로 전망했다.
◇백산=인조피혁제품을 생산하는 백산은 자본금이 98억원이며 대표이사인 김상화(金相和)씨가 70.4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801억원, 212억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4만주이다. 삼성증권이 주간사회사이며 발행가는 4만원.
◇LG애드=LG그룹 계열사로 광고제작과 대행을 전문으로 한다. 구연경씨가 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500억원, 68억원이다. 68만6,000주를 공모하며 발행가는 3만3,000원이다. 주간사회사는 동양증권.
LG증권은 LG애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7% 늘어난 1,7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경상이익 역시 22.4% 증가한 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의 3배 가까운 5만9,000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립정공=자동차 현가장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33억원. 대표이사인 이명곤(李明坤)씨가 78.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506억원, 16억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30만주이며 발행가는 공모예정가보다 4,000원 오른 3만3,000원. 주간사회사는 삼성증권이다.
LG증권은 경상이익이 14.7% 증가한 18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립정공의 상장후 주가는 공모가의 2배인 2만4,000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운송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본금규모는 2,100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200만주로 이달 상장되는 물량중 가장 많으며 예정 발행가도 4만2,000으로 가장 높다. 주간사회사는 굿모닝증권.
◇디씨엠=금속업체이며 자본금은 42억원. SK증권을 주간사회사로 36만주를 공모하며 예정 발행가는 3만5,000원이다./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